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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딩하는 오징어
2024년도 언제 왔었냐는 듯이 지나갔다. 한 해를 마무리 할 때마다 조금씩 겁이 나는 것 같다. 다음 해에는 내가 더 잘 할 수 있을지, 커져가는 책임들을 내가 다 짊어 질 수 있을지.. 2024년은 AI 열풍의 시대였다. 엔비디아 주가가 연초대비 1000%가까이 올랐고, 많은 빅테크 기업들이 AI 연구 개발에 뛰어들었으며, 사람들은 AGI(Artificial General Intelligence), ASI(Artificial Super Intelligence) 용어들을 찾아보기 시작했다. gpt와 claude 제품들을 구독하는 사람들이 많아졌고, 구글링만 하던 시절이 저물어 간다는 말도 지인들과 농담 반, 진담 반으로 이야기했다. gpt가 많은 모범 답안을 제시해주고 있지만, 필자는 아직까지 100%..
2023년이 어느새 저물어가고 있다. 한 해를 보내주기 전에 하는 것 들이 있다. 신년 다이어리 구매하기, 한 해의 회고록 작성하기. 특별할 것은 없지만 새해가 도착하기 전에 해놓지 않으면 이전 해에 미련이 남은 듯한 찜찜한 기분이 든다. 요즘은 종이 다이어리 대신 다이어리 앱을 많이 사용하지만 나는 아직까지 펜으로 종이에 나의 하루 계획을 작성하는 아날로그 감성이 좋다. IT업계에 종사하면서 기술 발전에 누구보다 빠르게 몸으로 체감하고, 소식을 듣고 있지만 내가 다루고 있는 영역 외의 트랜드에는 둔감한 편인 이유이기도 하다. 2023년 지구에는 업데이트가 너무 많았다. 약속이라도 한 듯이 소프트웨어 분야부터 기초과학 분야까지 세상을 뜨겁게 달구었다. 나는 화상을 입은 것 같다. gpt가 등장하면서 검색..
정말 오랜만에 글을 작성해본다. 블로그 관리에 소홀해진지 꽤 되었다. trouble shooting에 대한 부분이나 지식 정리를 evernote나 notion에 정리 하기 시작하면서 블로그와는 조금씩 거리가 멀어진 것 같다. 블로그에 글을 쓰려면 뭔가.. 문장이나 문맥 하나하나에 은근히 신경을 쓰게되어 작성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기도 하고, 사람들이 정말 궁금해하거나 혹은 검색으로는 찾기 힘든 부분을 쓰고 싶다 보니 주제를 선정하기에도 쉽지 않았다. 그래도 회고록은 매해 쓰다보니 이것 만큼은 꼭 써야겠다 싶었다. 그동안 작성한 회고록을 훑어봤더니 꽤나 큰 나의 추억거리 + 자산이라고 생각이들었다. 2019년, 2020년, 2021년에는 내가 무슨 생각을 하며 마무리했구나 되새김질을 할 수 있었다. 블로..
2021 회고 한 두살 나이를 먹을 때마다 느끼는건 시간이 점점 빨리 흘러간다 라는 것이다.. 백엔드 개발자로 첫 직장을 가졌을 때가 25살 이었는데 어느새 29살이 되어 버렸다. 시간은 상대적이기에 당연히 나이를 먹으면 먹을 수록 상대적으로 시간은 빠르게 흘러가는 것을 알고는 있었지만 체감하니 더 빠르게 느껴지는 것 같다. 1년에 1년 비중은 100%, 10년에 1년 비중은 10%, 28년에 1년 비중은 3.5%.. 나에게 1년이란 이제 너무도 짧은 시간이 되어버렸다. 2021년은 목표했던 학습량의 60%정도를 달성했던 것 같다. 수치로 보면 지지부진 하지만 그래도 많은 것들을 느끼고 배우게된 한 해였다. 2021.02.07 - [My Diary] - 2021년 목표 정리 2021년 목표 정리 2020..
2020년 회고록을 작성하면서 2021년의 목표를 2020년과 동일하게 가져가겠다고 했었는데, 확실히 구체화 시키지 않으니 개인적인 성장이 더딘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구체화를 시키기로 했다. 여러가지가 있는데 크게는 완독할 기술 서적 리스트, 취득하고 싶은 자격증, 영어공부 세 가지이다. 완독할 기술 서적 리스트 카프카 핵심 가이드 (Kafka The Definitive Guide) Kubernetes Best Practices (쿠버네티스 모범 사례) 쿠버네티스 시작하기 도메인 주도 설계 구현 오브젝트 CODE The Hidden Languate Of Computer Hardware and Software 사이트 신뢰성 엔지니어링 Nginx HTTP 서버 운영체제와 정보기술의 원리 위의 도서..
작성하다보니 이 글은 개인적인 한 해의 일기가 되어버린 것 같다. 크게 도움은 안되는 글 같으니 읽지 않아도 좋을 것 같다. 한 사람이 한 해동안 얼마나 우울했냐를 구경하고 싶거나 동기부여가 필요한 분들만 보면 될 것 같다. 시간은 금과 같으니.. 2020년은 필자에게 좋은 일도 많고, 좋지 않은 일도 많은 다사다난한 해였던 것 같다. 코로나19라는 재앙이라면 재앙인 바이러스에 의해 평소에 즐기던 소소한 생활도 하지못했다. 필자는 일주일에 1~2회 정도 사우나를 갔었다. 스트레스를 푸는 필자만의 문화 생활이었고, 생각을 정리하는 공간이었는데 코로나19가 나의 소중한 공간과 시간을 빼앗아 갔다. 잡생각을 제거하고 스트레스를 푸는 활동을 못해서 그런지 우울한 해였다. 그러다 뜻밖의 김연아의 명언이 비수에 꽂..
1. 기술 서적 10권 이상 읽기 프로젝트 성패를 결정짓는 데이터 모델링 이야기 프로그래머가 몰랐던 멀티코어 CPU이야기 도메인 주도 설계 구현 오브젝트 Clean Code 데이터베이스를 지탱하는 기술 자바 병렬 프로그래밍 누워서 읽는 알고리즘 CODE The Hidden Language of Computer Hardware and Software Netty In Action Building Microservices 만화로 배우는 리눅스 시스템 관리 1, 2 2. 기술 서적 외의 책 2권 이상 읽기 FactFulNess(팩트 풀니스) - 한스로슬링 최고의 팀은 무엇이 다른가 - 대니얼 코일 3. 이력서 업데이트 4. 라이브러리 개발 5. 사이드 프로젝트 1개 이상 진행 R2DBC, Redis 이용 필수 ..
오랜만에 개인적인 글을 쓰게 되었네요. 2018년은 연말 회고록을 쓰지 못해서 아쉬운 마음을 가지고 있었는데 벌써 2019년도 마무리가 되어 가고 있습니다. 저도 어느덧 2년차 프로그래머가 되었습니다. 시간이 정말 빠르네요. 목차 없이 글을 써내려가면 글에 서두가 없을 것 같아 다음과 같은 순서로 작성해 보았습니다. 2019년의 성과 직업 의식 도메인 변경 좋은 공부란? 선배님들의 어록 정리 2019년의 성과 2019년은 저에게 있어 많은 성장을 이뤄낸 해였습니다. 연초에 작성한 계획도 대부분 지켜서 꽤나 성취감 있는 만족스러운 1년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두 가지는 꼭 지키고자 노력을 하였는데요. 첫 번째는 "새로운 프로그래밍 언어를 익히자" 였고, 두 번째는 "기술 서적 5권 이상 읽기" 였습니다. "..